KPGA 프로가 되기 위한 험난한 길 / 프로 선발전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바른사람입니다.
저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언제나 골프채널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골프를 하지 못할 때 영상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며 다음 라운딩만을 기다리곤 합니다.
많은 골프 유튜버의 채널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널은 김국진tv의 ‘거침없는 골프‘입니다. 그 이유는 김국진 님은 상당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골퍼로 언제나 게스트에 맞춰 즐거운 라운딩을 골프 영상으로 담아내곤 합니다. 프로가 게스트로 나오든, 아마추어가 나오든 언제나 상대방에 맞춰 칠 수 있을 만큼의 수준급 실력을 구비하고 있지만, 이런 김국진 님도 KPGA 프로테스트에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나 KPGA 프로테스트의 길이 험난한지 알아보았고 공유드립니다.
KPGA의 자격에는 준회원 / 정회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TV에서 보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엄밀히 말하면 KPGA의 정회원 자격을 부여 받은 '투어프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준회원 = KPGA 프로
- 정회원 = KPGA 투어 프로
KPGA의 회원 자격을 얻으려면, 회원선발전이라는 공식대회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KPGA 홈페이지의 선발전 공식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KPGA 프로 / 투어프로 선발전 참가 자격.
- KPGA 프로 : 만 17세 이상의 남성.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
- KPGA 투어프로: KPGA 프로(준회원) 자격 보유자
2. 개최 일정 & 선발인원
- KPGA 프로 : 연간 3회 / 회차 별 50명 선발 → 연간 총 150명의 KPGA 프로 선발
- KPGA 투어프로: 연간 2회 / 회차 별 50명 선발 → 연간 총 100명의 KPGA 투어프로 선발
프로테스트는 연간 총 3회를 진행하며, 매 차수마다 50명의 프로를 선발합니다. 즉 연간 150명의 KPGA 준회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정회원 같은 경우는 매 차수 당 50명을 선발하며, 연간 2회를 진행하여 총 100명의 KPGA 정회원을 선발합니다.
준회원 선발전에 총 지원자는 평균적으로 보았을때 1000명 정도가 지원하게 되며, 그중 최종합격 인원은 50명밖에 되지 않아 20:1이라는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만 준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정회원 선발전은 높은 경쟁률을 뚫은 준회원들을 모아 경쟁시켜 그중 상위 50명을 다시 선발하기에, 투어프로가 되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가늠조차 하기 힘듭니다.
3. 경기방식 및 참가비
- 예선: 2R(36홀)의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240명 선발 / 프로: 60.5만 원, 투어프로: 33만 원
- 본선: 2R(36홀)의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50명 선발 / 프로: 24.2만 원, 투어프로: 16.5만 원
예선을 통해서 참가자의 총 2R의 통합 스코어를 합산 후, 나열하여 상위 240명을 선발합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컷-오프(Cut-Off) 제도라는 게 있어서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초반에 좋지 못한 플레이를 한다면 18홀을 전부 돌기도 전에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컷-오프(Cut-Off) 제도란, 매 라운드 9홀 기준 파기준 +12타 이상 기록 시 자동 탈락하는 제도입니다.
본선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240명을 A조(120명)와 B조(120명)로 나눠 다시 2R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각 조마다 상위 25명을 선발하여 A조 25명, B조 25명 총 50명의 준회원을 선발하게 됩니다.
참가비는 준회원은 예선과 본선을 합하여 93.5만 원이 필요하며, 정회원은 40.7만 원이 필요합니다. 이 금액은 단순히 참가비만 해당되는 금액이며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는 모두 별도이므로 프로테스트를 보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금액이 필요합니다.
4. 기타
- 모든 선수는 프로 선발전 통과와 동시에 입회비(100만 원)와 소정의 회비를 15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 무단 불참: 벌금 30만 원 납부
- 기권(예선/본선): 1년간 2회 누적 시 차기 시즌 대회 참가 불가 → 진단서 제출 시 기권 횟수에 누적되지 않음.
- 거리측정기 사용 불가 모델이 있음.(슬로프 기능 유무)
KPGA 프로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걸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TV에서 보았던 프로들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대회에 나올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으며, 또한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위권의 플레이를 한다는 말은 얼마나 높은 수준의 골프를 구사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간접적으로 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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