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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생활 후기

[후기/라운딩] 코리아 CC 골프장

by 바른사람_ 2023. 3. 12.

[후기/라운딩] 코리아 CC 골프장


안녕하세요. 바른사람입니다.

저는 동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 강남이 교육계의 8학군이라면 동탄은 골프계의 8학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파3 연습장과 골프장이 즐비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금전적인 여유만 있다면, 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언제나 골프를 충분히 즐길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계의 8학군(?)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타지역으로 라운딩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근처에 있는 코리아CC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코리아CC는 1994년 6월에 첫 개장한 골프장으로 수도권으로 부터 좋은 접근성을 갖고 있다 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에서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으며, 야간 라이트시설 및 전자유도식 5인승용카트 등 골퍼들의 편의를 가장 생각하고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해마다 KPGA를 비롤한 각종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을 만큼 코스 관리에 있어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총 3개의 코스가 있으며, 레이크 코스, 챌린지 코스, 크리크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5년도에 고객들의 도전정신을 더욱 자극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크리크 코스를 증설하였습니다.

 

 


코리아 CC

  •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기흥단지로 579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gakorea.com/korea/
  • 총 전장: 8,885m / 레이크: 3353m, 챌린지: 3,075m, 크리크: 2,870m
  • 금액: 급하게 회사 동료와 마음 맞아서 필드 라운딩을 예약하게 되었는데, 급하게 잡느라 부킹 매니저를 통해서 예약 하였습니다. 급하게 조인 인원을 구하고 있어서 12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스마트스코어 후기

스마트 스코어 후기를 보았을 때, 평점은 8.1로 상위 58%이고, 최근 작성된 후기에서는 캐디와 운영 방식에 대한 호평들이 많았습니다. 평점만 보았을때는 보통 수준의 골프장이라고 생각 될 수 있지만, 이번에 부킹을 하게 된 이유는 사실 평점을 보고 예약 한 것이 아닌, 급하게 부킹을 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때의 조인이 가능한지, 혹은 거리가 가까운지가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평점은 크게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직접 라운딩을 하면서 느낀 부분은 평점에서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좋은 평점을 매기고 싶을 만큼 만족할 만한 라운딩이었습니다. 특히, 여태 껏 만났던 캐디님들 중 가장 친절하고 능력 있는 캐디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명문이라고 소문 나있는 골프장인만큼 캐디님들 또한 수준급의 서비스 정신을 갖고 계셨습니다.

2. 라운딩 전 식사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클럽하우스 내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식당 내부에 앉아서 쭉 돌아보았는데, 벽면 한쪽은 와인병으로 데코(?) 인지는 모르겠지만 멋스럽게 장식이 되어 있으며, 부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아마, 골프 패키지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용 뷔페 코너 인듯 보였습니다.)

식당 전체적으로 느껴졌던 분위기는 현대식 느낌의 고급스러움 보다는 어디선가 느껴지는 옛날 부자들의 기풍이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부모님 세대들이 선호할 만한 분위기 였습니다.

 

 

식사를 하진 않았지만, 테이블 위의 메뉴표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장에서 차타고 10~20분만 나와도 같은 가격으로 더 싸고 맛있게 먹을 곳이 많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식사를 다른 곳에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식메뉴
- 봄 쭈꾸미 모둠 조개탕 : 24.0
- 대관령 황태 해장국 : 20.0
- 한우 사골 우거지 해장국 : 20.0
- 워커일 전복죽 : 20.0
- American Breakfast : 28.0

중,석식 메뉴
- 흑염소 보양탕 (시그니처 메뉴) : 35.0
- 간고등어구이와 달래 된장 : 25.0
- 코리아 특선 내장탕 : 25.0
- 돈코츠 라멘 & 야끼교자 : 25.0
- 치즈 오믈렛 카레라이스 : 25.0
- 봄나물 꼬막 비빔밥 : 23.0
- 한우 사골 우거지 해장국 : 20.0

Side Menu
- 간고등어 구이 : 10.0
- 구운토마토 계란후라이(1알) : 4.0

다른 골프장과는 다르게, 개별의 룸식으로 식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아마 추가 금액을 내면 개별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귀빈들을 초대하거나 접대하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클럽 하우스

클럽 하우스 외관은 확실히 개설된지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신식 시설이 지니고 있는 현대식의 디자인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후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내부로 들어왔을때 보이는 2층 형식의 건축 구조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으며, 카펫으로 이루어진 바닥을 통해 확실히 과거 트렌드를 잘 나타냄을 느꼈습니다. 트렌드가 다를뿐 시설이 낡거나 신식 시설에 비해 어느 하나 뒤떨어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신식 시설에 대해 불편함이 있는 기성세대 분들이라면, 오히려 더 선호할 만한 분위기라고 느껴졌습니다.

 

클럽 하우스 내부는, 원형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에는 체크인이 가능한 카운터와, 라커룸, 골프샵이 있었고, 2에는 식당과 개별룸 식당이 있었습니다.

또한 1층과 2층 곳곳에 잠시 앉아서 쉴만한 쇼파 및 안마의자도 있었으니, 티업 시간전 여유가 있으시다면 편하게 쉬면서 대기 할수 있는 골프장의 배려에 감동받았습니다.

 

3. 퍼팅연습장

라운딩 준비 후, 클럽하우스를 나와 퍼팅 연습장으로 내려 왔을때 보이는 광경은, 수많은 카트의 대기줄이 보였습니다. 타 골프장 보다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서 많은 카트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터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그로 인해 느껴지는 불편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외부의 비교적 협소한 공간과, 많은 카트, 그리고 티업 시간을 기다리는 이용객들로 인해 분주하고 정신 없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또한 퍼팅 연습장 내부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롱 퍼팅은 연습하지 못하고 2m 이내의 숏퍼팅의 거리감만 익히고 티업으로 들어갔습니다. 퍼팅 연습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이슬이 많이 있었고, 그린 빠르기는 매우 느렸습니다. 그린의 빠르기를 알려주는 간판이 없어서 정확히 알 수 는 없었지만, 체감상 2.2 혹은 그 이하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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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드 후기

코리아CC는 총 27홀로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레이크 코스, 챌린지 코스, 그리고 확장 오픈한 크리크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는 크리크 코스에서 시작하여 레이크 코스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라운딩을 진행하였습니다.

크리크 코스(IN)과 레이크 코스(OUT)의 총 전장의 길이는 5,810m의 비교적 짧은 전장을 갖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높낮이가 적고 평지로 구성되어 있는 홀이 많아 쉬운편에 속한 홀이 많았습니다. 코스 난이도는 크리크 코스가 가장 어렵고, 다음으로 레이크 코스, 챌린지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 전반적으로 전장이 길지 않아 장타자들은 평상시 클럽을 선택하면 막창 및 실개천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티샷 시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고 우드 및 아이언을 사용해 현명한 공략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페어웨이의 폭이 넓은 편에 속해서 심적으로 굉장히 안정되는 홀이 많으며, 골린이들이 편안하게 티샷을 하기에 용이한 홀들이 많습니다.

 

특이하게 옆의 코스와 페어웨이를 공유하는 홀들이 있는데, 해당 홀에서 미스샷이 나도 옆홀로 넘어가 트러블 샷을 할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타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항상 주변을 잘 살펴 보시고, 안전한 골프를 하시길 바랍니다.

 

좌측 사진: 스카이 캐슬 촬영지 / 우측 사진: 코리아cc의 레인보우 포토스팟

코리아cc의 포토 스팟으로 2곳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민 드라마인 '스카이캐슬'의 촬영지 였던 빌라형 콘도가 보이는 홀이며, 두번째는 레인보우 포토 스팟입니다. 이번 라운딩에는 겨울이라서 멋진 광경을 기대할 수 없었지만, 푸릇푸릇한 잔디가 있다면 보다 멋진 포토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 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후기에 보면 그린의 빠르기가 빠른 편이라고 했지만, 그날은 안개가 끼고 습한 날씨로 인해 그린이 느린편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듈레이션은 많지 않았지만, 그린이 느려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평범한 조건의 그린이었다면, 누구나 쉬운 퍼팅을 기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린의 관리는 플레이 하는 중에도 직원이 지속 관리 하고 있었으며, 잔디의 균일함도 최상급의 상태로 유지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코리아CC를 방문하시게 되어 크리크 코스로 시작하게 된다면, 다음 사항을 머리속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크리크 코스의 1번 홀은 핸디캡 1번 홀이었는데,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핸디캡 1번 홀을 맞이하게 되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만약 IN이 크리크 코스라면 연습스윙을 충분히 하시고 라운딩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5. 기타

타 골프장과는 다르게 코리아cc는 라운딩 끝나고 나서 '워터건' 이 있었습니다. 보통 에어컨으로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곤 하는데, 신발 밑창의 진흙 및 모래를 워터건으로 먼저 깨끗하게 제거 후 에어건을 사용하니 더욱 깔끔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을때, 정문에 수 많은 골프백이 놓어져 있어서 의아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의문은 나중에 풀리게 되었습니다.

라운딩 마무리 쯔음에 캐디님께서 차량 번호를 적어 가시고, 라운딩 종료 후 클럽하우스 정문에 성함과 차량번호가 적힌 골프백을 세워놓고 가십니다. 라운딩 완료 및 정산 후에 차량을 갖고 정문으로 가면, 직원들이 차량 번호와 비교 후 골프백을 싣어 주시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조건의 코리아cc 라운딩을 라베 스코어와 동일한 좋은 스코어라 마칠수 있게 되어즐겁고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거주 지역 주변의 골프장이라 라운딩 후에도 귀가하는 시간도 짧아 너무 편했습니다. 접근성이 편한 만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니 언제나 편하게 해당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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