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운딩] 이글몬트 CC 골프장
안녕하세요. 바른사람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점점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날씨가 따뜻해지면 "아~ 골프장 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곤 합니다. '봄, 가을 골프는 빛을 내서라도 가야 한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날씨가 점차 풀림에 따라 올해 두 번째 라운딩으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고 있는 이글몬트 CC에 다녀왔습니다.
이글몬트 CC는 22년 1월에 이글코스와 몬트코스를 선 오픈 했으며, 9월쯤 히든코스를 오픈했습니다.
이글몬트 CC는 ‘독수리’를 의미하는 ‘Eagle’과 ‘산’을 뜻하는 ‘Mont’의 합성어입니다. ‘독수리가 살고 있는 천혜의 자연에서 즐기는 골프코스’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수려한 산과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골프코스로 골퍼들에게 대자연과 호흡하며 가치 있는 시간과 휴식을 제공하도록 합니다.
코스의 특징으로는 긴 전장으로 골퍼들의 도전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이글” 코스, 아름다운 숲 속에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지만, 전략적인 코스공략을 위한 판단이 요구되는 “몬트”코스, 골프장 속의 또 다른 골프장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풍광이 아름다운 “히든”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글몬트 CC의 히든코스 공략 & 팁이 궁금하시다면?
▶▷ 2023.03.10 - [골프/골프 생활 후기] - [공략] 이글몬트 CC 골프장 - 히든코스 ◁◀
이글몬트 CC의 이글코스 공략 & 팁이 궁금하시다면?
▶▷ 2023.03.10 - [골프 생활] - [공략] 이글몬트 CC 골프장 - 이글코스 ◁◀
이글몬트 CC
- 위치: 경기 안성시 보개면 동평리 1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eaglemontcc.co.kr/
- 총 전장: 9,453m (10338 yds) / 이글: 3353m (3667 yds), 몬트: 3112m (3403 yds), 히든: 2988m (3268 yds)
- 금액: 제가 부킹 했을 때 당시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비 선호 시간 (08:30)에 예약을 해서 그런지 저렴한 12만 원에 부킹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그날 황금 시간 때는 15만 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스마트스코어 후기
스마트 스코어 후기를 보았을 때, 평점은 8.8로 상위 17%이고, 최근 작성된 후기 또한 좋은 평점을 받았 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골프장의 난이도가 어렵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신설 개장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서 부킹을 진행했습니다. 카카오 골프 어플을 통해서 부킹을 진행하였고, 저 같은 경우 12만 원의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로 부킹을 했습니다.
2. 라운딩 전 식사
저 같은 경우 시간 여건 상 클럽하우스 내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커피만 마셨습니다. 커피 마시는 동안 잠깐 식당에 앉아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식당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외부 풍경이 보이는 창가 자리도 있어 라운딩 전부터 가슴이 탁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으며, 다만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조식(Breakfast)
- 한우 사골 갈빗살 우거지 해장국 : 18.0
- 진부령 황태곰탕 : 18.0
중식(Lunch)
- 송이 소머리 왕갈비탕 : 25.0
- 한우 사골 갈비살 우거지 해장국 : 18.0
- 간고등어구이와 된장찌개 : 22.0
- 일본식 차돌박이 불고기 덮밥 : 20.0
- 소갈빗살을 곁들인 일본식 카레라이스 : 23.0
- 해물 된장찌개 : 18.0
4인식사 For 4 Person
- 양구 펀치볼 시래기 LA 갈비전골 : 120.0
- 양구 펀치볼 시래기 무뼈 닭볶음탕 : 110.0
- 송이 우목등식 버섯 샤브샤브 : 120.0
- 건대구뽈살 매운탕 : 100.0
- 문어숙회 삼겹 쌈밥 : 120.0
- 전복 해물 된장 전골 : 90.0
- 돈사태 김치전골 : 90.0
일품/안주류
- 데미 크림 마요 안심볶음 : 100.0
- 해삼 전복 송이 팔보채 : 100.0
- 버팔로윙 & 슈스트림 감자 : 70.0
- 레몬 폰즈 치킨커틀릿 : 70.0
2. 클럽 하우스
클럽 하우스 내부는 확실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설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고급된 디자인이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오자마자 전방에 보이는 통유리창이 라운딩 직전의 설렘을 더욱 자극시켰고, 인테리어 및 가구들의 디자인이 모던한 현대식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락커 배정을 받으면, 알림톡으로 이글몬트에서 어느 락커에 배정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보통 락카 번호를 잊어먹어 찾는데 애를 먹는데, 알림톡이 와서 너무 편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통유리 방향으로 놓인 1인용 소파형 의자였습니다. 안락한 의자와 함께 전방에 보이는 탁 트인 시야로, 마치 성공한(?) 사업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라운딩을 앞두고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약간은 진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3. 퍼팅연습장
모든 라운딩 준비를 마치고 클럽 하우스를 내려와 퍼팅 연습장으로 향하면서 바라보는 이글몬트 클럽 하우스의 외관은 세련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라운딩 전 퍼팅 연습을 하는데, 이글몬트는 특이하게 잔디 빠르기가 몇인지 알려주는 간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못 찾은 것 일수도...) 저는 라운딩 순서가 히든 → 이글 코스로 시작을 했는데, 히든 코스로 가려면 카트를 타고 약 5~7분간 이동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 히든 코스 1번 티 박스 근처에도 퍼팅 연습장이 있으니 클럽 하우스 앞 퍼팅연습장을 이용하지 못하였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필드 후기
이글몬트는 총 27홀로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글코스, 몬트코스,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히든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는 히든코스에서 시작하여 이글코스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라운딩을 진행하였습니다.
총전장의 길이는 평범한 편이었으며, 코스의 난이도는 중상급 되는 것 같았습니다. 좌, 우측으로 OB인 구간이 많았으며, 넓은 해저드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티샷에 대한 심적인 부담도는 높았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의 높낮이가 심한 편이 아니어서 세컨샷의 심적인 부담도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그린 주위의 벙커가 많아 정확성이 요구되는 홀들이 많았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정확성을 추구하신다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신생 골프장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겨울이라서 그런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페어웨이 및 러프의 잔디층이 그리 두껍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린 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그린의 빠르기가 평균 2.7 ~ 2.8 정도 되는 빠른 그린이었는데 짧은 그린 잔디 때문에 그랬던 거 같고, 전체적으로 균질한 그린으로 잘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균질하고 평범한 그린이어서 동반자들의 퍼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이글몬트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티 샷은 비거리보다는 정확성 위주로 치시고, 세컨 샷에서 멀리 보낸 다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시면 좋은 공략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장타자들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만한 상남자의 레이아웃의 코스들이 많았습니다.
5. 그늘집
저희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그늘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라운딩 시작 전에 구매했던 커피를 리필만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식사하시는 것을 보았을 때, 음식은 맛있어 보였습니다. 식사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스낵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으니, 스낵류를 준비해 오지 않았다면, 후반전 시작 전에 그늘집에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늘집 메뉴표는 아래와 같으니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류
- 옛날 짜장면 : 12.0
- 옛날 짜장밥 : 12.0
- 튀김우동 : 12.0
안주류
- 옛날 떡볶이 : 38.0
- 옛날 치킨과 닭똥집 튀김 : 38.0
- 볼로네제 제육 두부김치 : 35.0
- 어묵탕 : 45.0
봄맞이 라운딩을 신설 골프장에서 시작하여 너무 즐거웠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서 힘들었다는 후기들이 많았지만,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임팩트도 정확했고, 퍼팅 거리감도 좋아서 스코어도 잘 나왔습니다. 아쉽게 몇 타 차이로 라베는 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뿌듯한 라운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주변 지인들이 이글몬트 CC를 간다고 한다면, 적극 추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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